2024. 2. 19. 14:47ㆍ안녕,반려식물
플랜테리어 식물로 사랑받는 박쥐란, 많이들 키우시는 것 같아요.
제가 기르고 있는 박쥐란,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.
공중습도 관리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.
아주 작고 소중한 박쥐란 유묘입니다.
'코로나리움'이라는 종류이고요.
작년 11월 17일, 아직 어린 유묘 개체 두 포트를 분양 받았답니다.
아직 상추같이 연약한 영양엽만 있는 모습이에요 :)
12월의 모습.
뿌리를 감싸고 있는 수태가 마르지 않게 물을 촉촉하게 해주고 있는데
자칫 잘못하면 과습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.
그래서 저는 자그마한 빈 어항에 포트를 넣어주고 자주 잎 분무를 해주면서
뚜껑을 닫아 공중습도를 유지하는 방법으로 바꾸었어요.
올해 1월 중순 즈음의 모습입니다.
확실히 인큐베이터 박스를 만들어 공중습도를 높게 유지해주니
영양엽이 나오는 속도가 빨라졌어요 :)
박쥐란의 영양엽은 신엽이 나오면서 가장 오래된 잎들은 갈색으로 하엽이 진행된답니다.
촉촉하게 잎에 물 분무를 자주 해주고 있습니다.
24년 2월의 박쥐란 코로나리움 유묘의 모습입니다.
신엽이 나오는 건 정말 귀여워요.
그리고 정말 빠르게 자란답니다.
아직 생식엽이 나올 기미가 안 보이는 아주 어린 개체이기 때문에
최대한 튼튼하게 영양엽이 가득 덮일 수 있게 관리해주고 있어요.
생식엽이 나오기 시작하면 수태로 석부작을 해줄 예정이랍니다.
박쥐란은 커다란 나무의 줄기에 붙어 기생하는 식물이기 때문에
화분에 똑바로 심어 기르는 것보다 목부작 등으로 부착하여
벽에 걸어 자라는 게 좋다고 하더라고요.
햇빛은 반그늘 정도가 좋은 것 같아요.
너무 직광일 경우 잎이 탈 위험이 있고,
또 너무 햇빛을 못 받으면 잎 표면을 보호하는 하얀 털이 적게 생긴다고 해요.
또한 박쥐란의 종류마다 물을 좋아하는 종이 있고,
상대적으로 물을 덜 좋아하는 종이 있다고 하니
분양 받으실 때 구매처에 미리 확인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.
다음에는 목부작으로 만들어 기르고 있는 다른 종류의 박쥐란 두 친구를 소개할게요:-)
@ZA-DONG's writing